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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더위에 노동을 하거나 오랫동안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수분배출과다로 인하여 혈액이 마르기 쉽고 혈맥이 약해지고 기력이 현격히 떨어진다. 소화력도 많이 떨어지고 입맛을 잃기 쉬우며 뱃속이 냉해지기 때문에 찬 것을 많이 먹으면 오히려 배탈이 잘 난다.
겨울에 차게 먹어도 배탈은 없고 여름에는 오히려 차게 먹으면 장염이 잘 생긴다. 여름철에 돼지고기는 잘 먹어야 본전이라고 했다. 늘 따듯한 음식을 섭취해야한다. 배를 따듯하게 해주고 잘 때에도 잘 덮어야 한다.
여름철 즐겨 마실 차로는 생강을 달여서 마시는 것이 만병통치 예방약이다. 곡물류 중에는 녹두즙을 먹으면 음식물 중독에 해독작용을 하기 때문에 매우 좋다.
더위 속에서 노동을 할 것 같으면 맥문동 인삼 오미자 등의 약재가 처방된 생맥산을 달여서 상시 복용하면 더위를 이기고 지치지 않을 수 있다. 더욱 힘이 나게 하기 위하여 황기 감초를 더하고 황백을 조금 넣어 처방하면 힘이 솟구친다.
고혈압이나 심장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꼭 잊지 말고 여름철 양생법으로 생맥산을 복용하여 미리 돌연사 증후군 같은 급한 대병을 예방할 수 있기를 바란다.
상담문의 : 031-313-7824
문 희 석
경희고려한의원 원장
한의학 박사